토토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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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돈 모두 토토로 잃었던 토토 썰

토토 썰

원래 토토 썰만 읽고 혼자서 그냥 웃고 그랬었는데, 이번에는 좀 나도 내가 토토 했었을때 토토 썰 하나 풀고 싶어서 여기 토토 썰 갤에 글 푼다.

토토사이트에서 토토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제대하고 나서 더 이상 부모님한테 용돈 받아쓰기에는 너무 미안하고 노가다는 또 하기 싫어서 아는 형을 통해서 나이트 클럽 밤일을 하게 됐었다.

그때까지 만해도 삶을 정말 충실하게 살았고 돈을 함부로 쓰지 않았었다. 하지만 밤일을 해봤던 사람들은 알겠지만 보통 남자건 여자건 밤일을 하는 사람이면 거의 90 %가 스포츠토토를 한다. 환경이 그러니 나도 토토를 자연스럽게 하게 됐고 그 당시에는 재밌으니깐 하는 거였고 아무 생각없이 토토를 매일 했었다.

첫 입문 계기는 그 당시 함께 일했던 친한 형이 그 좋아하던 여자와 술을 끊고 퇴근 후 피시방만 계속 가는 거야 그래서 내가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아서 궁금증 때문에 몇일 뒤에 따라 갔는데, 자기 말론 그냥 재미로 축구를 본다는 거지만 막상 보는 내내 재미로 본 다기엔 감정이 너무 과한 거지 키보드를 치고 줄담배를 피면서 선수가 실수하면 욕을 엄청 하는데, 그래서 왜 그렇냐고 자초지종을 물어보니깐 토토를 하고 있다고 알려주더라

지금 에서야 고딩들도 토토를 하고 모든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데 그땐 지금처럼 토토가 활성화되지도 않던 시절이었어.

배트맨도 프로토가 활성이 안되 있던 상태였으니깐 사설은 더 말할 필요없이 거의 찾기가 힘들었지. 어쨋든 그 형이 나한테 말을 하면서 토토를 알게 되었고, 나도 필 받아서 당시 5천원으로 축구경기 4경기 찍었는데 10 만원 정도 딴 거야. 나로선 완전 충격이었지, 생각을 해봐 맨날 죽어라 일하고 일당 10만원 정도였는데 토토에선 금방 원금의 20배를 따고 하루 일당을 벌어다 준거지.

 나중에는 그냥 매일 일해서 번돈들은 전부 다 꼴아 박았다 보면 됨, 그땐 장사가 잘돼서 팁도 좀 받고 그래서 한달에 족히 300만원 이상은 벌었던 것 같아.

근데 그 돈의 80%이상은 전부다 토토에 꼴아 박았음 ㅋㅋㅋㅋ

나중에 휴학했던 학교도 다시 다니고 그랬는데 도저히 토토를 잊을 수가 없었고, 어머니께서 자취하라고 보내 주신 보증금 500 만원도 결국 손을 대고 전부 날려버렸다.
이런 토토 썰에만 있던 일이 나한테 일어날지는 정말 상상도 못했다.

그리고나서 너무 급하니깐 제3금융에서 700정도 대출 빌렸는데 그 마저도 전부 꼴아 박아버리는 바람에 동기 친구 집에 얹혀 지내면서 기생하기 시작함. 그리고 낮에는 학교 가고 밤에는 룸에서 알바 하면서 빛 갚고 그랬음 ㅋㅋㅋㅋ

토토가 무서운게 그 와중에서도 버릇을 못 고치고 계속 토토를 했었고 빛은 줄지 않고 늘어만 갔었어.

지금 당장이자를 내야 했는데 돈은 돈대로 토토로 날리고 이자는 꼬박꼬박 쌓이고, 나중엔 시험 기간 일주일 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낮에는 노가다 뛰러 가고, 밤에는 룸 알바해서 이자 갚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정신차리고 토토를 일절 손을 안 댔고 몇 달 지나니깐 600정도 모았고, 부모님한테 사실대로 말하고나서 천만원 정도 갚아줘서 겨우겨우 빛 청산 했었음.

그러고 나서 아는 사람소개로 직장도 찾고 그만두기로 결심하고 정말로 그만두고 잘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올해 전국적으로 야구 붐이 일어나는 바람에 지금 내 토토 썰 잃는 애들도 똑같겠지만 토토를 하고 싶은 마음을 도저히 견딜 수 없었어.

그러다가 그 죽을 놈의 프로야구가 붐에다가 평소에 야구를 워낙 좋아해서 다시 시작해버렸지.

처음 시작할 땐 토토를 이미 끊었던 경험이 있어서, 한 달에 써야할 생활비 빼고 저축할 것 빼고 그리고 남은 돈으로 맛보기로 토토를 다시 시작했었다, 그런데 다들 알다시피 도박이란 자제하기가 쉽지 않음

그래도 그나마 그 당시 뼈아픈 경험이 있어서 그때처럼 가진 돈 전부 토토를 해서 하루 벌고 하루 도박을 하는게 아니라 없어도 될 만한 돈만 가지고 시작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어느 순간 판이 또 커져 버린거지.

하루에 몇 백씩 벌때도 있고 몇 백씩 깨지기도 하고 마지막에 손익 계산 해보니깐 좀 지고 있는 상황이더라, 그래도 이걸 끊지 못하는 이유는 토토를 해보는 사람들은 아는데 돈을 땄을 때의 그 짜릿함은 도저히 잊을 수가 없어서 계속해서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거다.

나중엔 계속 하다 보면 돈을 결국 잃을 확률이 높은데 이게 또 잃은 돈을 생각하면 복구해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또 끊을 수가 없어요. 그러다가 계속 쳇바퀴를 도는거지ㅋㅋㅋㅋㅋ.

다행스럽게도 그전의 교훈이 있어서 저축금까진 손을 대지 않았지 이래서 경험이 중요한거야 ㅋㅋㅋㅋ 너희들도 젊었을 때 경험을 많이 해봐 그래야 나중에 크게 안 다치니깐.

암튼 여유 자금 다 쓴 다음에 장부를 보니 처음 원금 500 정도가 내 돈이었는데 1개월 정도는 실력인지 운인지 1400까지 땄다가 2주만에 다 날리고 결국 마지막 남은 돈으로 올인벳으로 걸었는데 결국은 꼴아 박고 사이트를 떠났지.

 지금은 오히려 심적으로 더 편함, 초반에는 너무 열 받고 다시하면 바로 다시 1500은 물론이고 3000까지 복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남은 적금을 깨서 다시 하고 싶은데 그래도 예전 생각이나 겁이나서 적금은 안 건드릴려고 ㅎㅎㅎ.

그리고 토토 썰 읽는 사람 중에 고딩들이 많다는거 알고 있어, 요즘은 고딩들이 그렇게 토토 썰보면서 토토를 열심히 한다고 들었거든.

얼마 있지도 않은 용돈으로 토토를 하다 보면 나중에 판이 커져서 스스로 감당하지 못하는 금액도 손을 대게 되는데 처음 천원으로 시작된 너희가 취직을 하고 나서 돈이 생기면 나중엔 몇 천만원도 사이버 머니처럼 생각하고 돈 개념이 없어짐. 나도 그랬거든 지금 토토로 잃은 돈을 계산해보면 1억정도 되더라.

여튼 국밥충들아 국밥 먹을돈 가지고 오늘은 어디에다가 배팅할까 그런거 고민하지 마라 공부 열심히 하란 말은 안 하지만 토토는 안하는게 내 1억으로 배운 교훈이다. 어차피 너네들이 배팅 적중해서 딴 돈 나중엔 결국 다시 배팅으로 날리게 되어 있다는 거 명심해라. 도박으로 딴 돈은 다시 배팅으로 나가기 마련이야, 그 시간에 운동하고 친구들이랑 게임을 해라 그냥 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지 내가 돈 잃은 토토 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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